안녕하세요. 서울페이스21치과병원 정한울 원장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마다 무언가 어색함에 못이겨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게 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바로 안면비대칭이 심하신 분들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비대칭이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한 분들의 경우 거울 앞에서 좌/우 얼굴이 다르게 느껴질 때마다
비대칭 개선을 위하여 양악수술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저런 현실적인 부담 때문에 수술이 망설여지게 됩니다.
사실 저도 비대칭이 약간 있는 편이라 고개를 살짝 의도적으로 신경쓰는 사람중의 하나이고, 거울을 잘 보지는 않습니다..
안면비대칭(Facial asymmetry)을 양악수술로 개선하고자 할 때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런 고민을 안고 살아오신 분들께, 한 환자분의 진행 경과를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3D CT로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단순 좌우 볼륨 차이만이 아니라 상하악 전체가 틀어져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안면비대칭(Facial asymmetry)과 무턱 문제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환자분 얼굴을 보니 눈높이나 코의 불균형이 뚜렷하지 않았음에도, 우측 볼륨이 좌측에 비해 눈에 띄게 크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요새는 3D CT 영상분석의 발달로 비대칭을 3차원적인 공간좌표값까지 활용하여 분석할 수 있어 비대칭 개선효과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3D CT로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이것은 단순한 볼륨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이 환자분은 과거에 치아 교정을 받으셨지만, 오른쪽 턱관절에 골관절염(Osteoarthritis)이 진행되면서 뼈가 서서히 닳아 들어갔습니다.
상악의 기울기(Canting)는 이 정도 비대칭에 비하면 심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교정을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합(Occlusion)이 충분히 안정적이지 못하고 하악골이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틀어진 상태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래턱 전체가 오른쪽으로 틀어졌고, 교합(Occlusion)도 다시 불안정해진 상태였습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하악골이 이루는 좌/우 각도가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불균형의 원인은 뼈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면비대칭이 살면서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심미적 개선과 기능적 안정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 환자분의 양악수술 계획은 심미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수립되었습니다.
심미적 측면에서는 비대칭 개선을 위하여 상악골의 위치를 변경하고 그에 맞추어 하악골을 대칭적으로 위치시킨 후,
여성분이 원하시는 갸름한 윤곽라인을 목표로 좌측에 맞춰 우측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더불어 약간 합죽한 입매와 후퇴된 턱끝의 볼륨이 살아날 수 있도록 상하악을 전진하고 턱끝을 추가로 전진하는 방향으로 무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계획하였습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비대칭 개선 및 교합 안정화를 통하여 턱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안면비대칭의 재발을 방지하며, 코골이 개선을 위한 기도 확장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3개월 후, CT로 확인한 눈에 띄는 변화

수술 전과 수술 3개월 차 CT 비교입니다.
하악이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우측은 전방으로, 좌측은 후방으로 재배치되었습니다.
새로운 위치의 교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하악골의 외형이 이루는 각도가 계획대로 좌/우 대칭에 가깝게 조정되었습니다.


옆에서 본 라인에서도 윗입술 주변과 턱끝이 적절히 앞으로 나오면서 입체감이 살아났고, 좌/우 턱선의 균형도 잘 맞춰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턱과 아래턱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목 안쪽의 기도 면적도 효과적으로 증가하여, 호흡이 한결 편해지고 코골이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뼈뿐 아니라 연조직의 비대칭도 고려하였습니다.
좌측 윤곽라인에 맞춰 우측 심부볼(Buccal fat)을 제거하여 결과적으로 대칭을 이루는 갸름한 형태로 변화하였습니다.

상악의 볼륨이 살아나면서 팔자주름의 깊이도 감소하였고, 입꼬리 높이도 좌/우가 비슷해졌습니다.

옆모습 역시 조화롭게 교정되었고, 사각턱 수술도 함께 진행하여 윤곽라인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 후 치아교정, 꼭 해야 할까?

치아 교정까지 마무리되어 위아래 치아가 안정적으로 맞물리게 되었고, 덕분에 턱관절의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교합이 잘 맞물리게 되면 씹을 때 양쪽 턱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균일해지면서 관절에 가해지는 무리한 압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는 턱관절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은 턱관절의 위치나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턱관절의 안정성 여부를 유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이 환자분 역시 주의해서 경과를 관찰하였고 3개월 후 이러한 안정성이 잘 확보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양악수술 후 꼭 교정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합이 이미 안정적으로 완성되어 있다면, 간단하게 진행하거나 아예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케이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계획 단계에서 이후 상황까지 모두 고려하여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가 함께 상의한 후 결정하게 됩니다.
서울페이스21치과는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마취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머리를 맞대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양악수술로 안면비대칭 해결하고 외모까지 개선할 수 있을까?
과거에는 양악수술이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목적만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수술 기술과 진단분석 장비들의 발달로
교합적 개선과 턱관절이나 기도/호흡과 관련된 기능적 문제는 물론, 미용적인 측면에서 외모 개선을 함께 이루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환자분들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한 고민의 시간도 그만큼 깊어졌는데요.
환자분이 원하고 기대하는 것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조건(골격적인 부분, 연조직의 모양)을 토대로 적절한 방법과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물론 수술은 만능이 될 수 없고, 특히 그중에서도 안면비대칭은 그 어떤 치료도 완벽히 해결될 수는 없기에 환자분들에게 서로 다른 한계점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서울페이스21치과는 '당신의 마지막 얼굴뼈 케어'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 분, 한 분의 얼굴과 삶을 섬세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받는 양악수술인 만큼, 한 번의 진행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습니다.
지금까지 매일 노력하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정선비 정한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